대신證 "한미약품, 'K-비만치료제' 출시 기대…목표가 50만원"

한미약품 본사 전경(한미약품 제공)/뉴스1
한미약품 본사 전경(한미약품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대신증권은 28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국내 첫 비만치료제 출시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가를 11.1% 상향한 50만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전날 한미약품은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GLP-1)의 국내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12월 국내 허가 신청에 이어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만 시장이 효능에서 지속 가능성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을 고려할 때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위장관 부작용으로 기존 치료제를 지속하기 어려운 환자군에서 확실한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 자체 생산 기반의 원가 경쟁력과 100% 아시아인 임상 데이터에 기반한 높은 시장 적합성은 실제 처방 전환과 상업화 속도를 높이는 데 일조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주요 지표 모두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함에 따라 약물 성공확률 100%를 적용, 신약 가치를 상향 반영했다"며 "주요 파이프라인의 성과가 가시화됨에 따라 투자심리 개선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