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200만원 돌파 목전에…주가 100만원 넘는 '황제주' 활개
코스피 신기록 행진에…황제주 5종목으로 증가
두산·HD현대일렉트릭도 '차기 황제주' 명단에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최고가 행진을 달리면서 '황제주' 입성을 대기 하는 종목들도 늘고 있다. 올해 들어 코스피 지수가 63% 급등하면서, 주가 100만원 이상을 기록한 황제주도 1종목에서 5종목으로 늘어났다.
24일 효성중공업(298040)은 전일 대비 2.81% 상승한 190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196만7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12월 24일 36만60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는데 현재 주가는 400% 넘게 뛰었다. 올들어 수익률도 384.2%에 달한다.
효성중공업은 현재 코스피 전 종목 중에서 최고 비싼 주식이다. 미국의 전력망 인프라 투자 확대로 역대급 호황이 펼쳐지면서 증권가에서는 목표 주가를 200만원까지 올려잡았다.
효성중공업 외에도 주가 100만원을 넘는 황제주는 이날 최고가 기준 △삼양식품(003230)(130만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18만8000원) △고려아연(010130)(118만6000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04만3000원)가 있다.
해당 종목들은 올 들어 주가가 각각 △삼양식품(70%) △삼성바이오로직스(25%) △고려아연(18%)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9%) 급등했다. 기업 가치 상승을 바탕으로 코스피가 재평가 국면에 진입한 덕을 톡톡히 봤다.
계엄 여파로 코스피가 2300선까지 빠졌던 지난 연말만 해도 전 종목 중 황제주는 고려아연뿐이었다. 지난해 12월30일 기준 최고가 109만5000원으로, 한때 주가가 120만원대까지 치솟았던 삼성바이오로직스도 90만원대로 내려앉았던 때다.
하지만 올해 들어 코스피 지수가 63% 급등하며 황제주 종목도 함께 늘고 있다. 이날도 코스피는 3920선까지 돌파, 사상 최고가를 또 한 번 경신했다.
전망도 밝다. 수출기업으로 발돋움한 삼양식품은 증권가 목표 주가가 190만원까지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주가가 145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된다.
차세대 황제주가 될 만한 종목들도 하나둘씩 늘고 있다.
현재 주가가 50만원을 넘는 종목은 △태광산업(003240)(81만9000원) △두산(000150)(79만7000원) △HD현대일렉트릭(267260)(79만3000원) △HD현대중공업(329180)(58만9000원) △파마리서치(214450)(56만4000원) △SK하이닉스(000660)(50만9000원)이다.
이중 두산은 자회사인 두산에너빌리티와 로보틱스 등의 지분 가치가 오르면서 증권가 목표 주가가 100만원까지 올라섰다.
HD현대일렉트릭 역시 전력기기 업계 호황에 올라타며 목표 주가가 100만원으로 상향됐다.
wh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