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역대급 금값, 상대적으로 저렴한 '은'에 집중할 때"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대신증권은 17일 "프리미엄 부담이 큰 금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은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 가격은 온스당 42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도 금은 온스당 5000달러까지 구조적 상승이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다만 "당장 비중을 확대하기에는 쉽지 않다"며 "가격 방향은 매력적이지만 높아진 프리 미엄(KRX-COMEX 가격 스프레드)이 부담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은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최 연구원은 "금은 정책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는 때 상승하는 반면 은은 유동성이 팽창하는 때에 상승한다"며 "지금 유동성은 팽창 속도가 가속화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4일(현지 시각)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조만간 양적 긴축(QT)을 종료할 수 있다고 언급했고 위안화 절하 압력이 진정된 중국은 지급준비율 인하 시점을 고민하고 있다"며 "유동성에 민감한 은 가격에 매력적인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금보다 높은 변동성은 리스크 요인이지만 당장 하락을 걱정할 이유는 없다"며 "그간 정책금리 인하 순-회수가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2026년 6월까지 안정적인 상승이 가능하며, 올해 하반기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까지 포함할 경우 2027년 6월까지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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