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동맹에…삼성전자, 정규장서 4년 9개월만에 '9만 전자'[핫종목]
SK하이닉스, 39만9000원까지 상승…'40만 닉스' 목전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정규장 거래에서 4년 9개월 만에 9만원대를 돌파했다.
2일 오전 9시36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65% 상승한 9만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달 23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9만1000원을 찍기도 했지만, 정규장에서 주가 9만원대를 넘은 것은 지난 2021년 1월15일(장중 9만 1800원) 이후 약 4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주가 강세는 SK하이닉스와 함께 오픈AI와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는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000660) 주가도 39만9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초로 '40만원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일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회장이 배석한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접견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오픈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기로 협약했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가 소프트뱅크·오라클과 함께 5년간 5000억 달러(약 700조 원)를 투자해 미국 전역에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오픈AI는 프로젝트 과정에서 웨이퍼 수요가 월 최대 90만 장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생산능력의 2배 수준이다.
또 SK는 전남에, 삼성전자는 포항에 오픈AI와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국내 서남권과 동남권에 오픈AI 전용 데이터센터를 함께 짓는 '한국형 스타게이트'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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