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합병 후 나스닥 상장 가능성"에…네이버, 4%대 급락[핫종목]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네이버(035420)가 장중 5%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1일 오전 10시51분 네이버는 전일 대비 4.66%(1만2500원) 하락한 25만600원에 거래 중이다.
네이버는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합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달 25일 11% 넘게 급등한 이래 3거래일 연속 22% 올랐다.
그러다 전날 2.7% 하락한 뒤 이날도 장중 5% 가까이 급락하며 투심이 꺾이고 있다.
네이버는 양사 간 합병 소식이 전해진 이후 기업가치 상승 기대감이 커지며 급등했지만, 향후 합병 법인이 미국 나스닥에 분할 상장을 추진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투심이 사그라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두나무는 자체적으로 미국 나스닥 상장을 꿈꿔왔지만, 도널드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미국 내 팽배한 '자국 우선주의' 기조로 한국 가상자산 기업이 제값을 받기가 녹록지 않다는 현실에 직면했다.
이에 두나무가 단독으로 미 증시에 입성하기보다 네이버파이낸셜이라는 우군을 확보, '네이버 간판'으로 미국 상장에 입성하는 '우회 전략'에 무게를 싣고 있다는 해석이다.
하지만 이 경우 두나무와의 사업 시너지가 기대됐던 네이버로서는 실망스러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같은 시각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두나무는 전일보다 0.52%(2000원) 오른 3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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