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결과에 프리마켓 반등…SK하이닉스·삼성전자, 강세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금리 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5회 연속 기준금리(4.25~4.50%)를 동결했으며, 이 과정에서 정책 입안자들 간의 분열이 나타났다. 2025.7.30ⓒ AFP=뉴스1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금리 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5회 연속 기준금리(4.25~4.50%)를 동결했으며, 이 과정에서 정책 입안자들 간의 분열이 나타났다. 2025.7.30ⓒ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발표되면서 국내 증시가 프리마켓에서 하루 만에 반등했다.

18일 오전 8시22분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에서 691종목이 기준가 대비 0.83%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1.15% 오른 7만91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도 2.10% 오른 34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코스피는 FOMC를 앞둔 관망세가 짙어지며 12거래일 만에 약세로 마감했다.

이후 이날 새벽 열린 9월 FOMC에서 미 연준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결과를 내면서 프리마켓에서 반등하고 있다.

미 연준은 시장 예견대로 기준 금리를 25bp(1bp=0.01%P) 인하하면서, 연내 두 차례에 걸친 50bp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번 금리 인하를 '위험 관리 성격'이라 짚으면서 증시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FOMC 이후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이 출현할 여지는 있다"면서도 "'이번 금리인하는 위험 관리 성격이다'는 파월 의장의 언급을 미루어 보아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보험성 금리 인하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