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50억 유지 낭보…코스피 사상 첫 3400 뚫었다[개장시황]
장초반 3410선도 돌파…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코스피가 15일 장 초반 3410선까지 오르며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9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87p(0.59%) 상승한 3415.41을 가리키고 있다. 3400선을 넘어 3410선까지 돌파한 것은 역대 최초다.
외국인은 1642억 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1억 원, 1388억 원 팔았다.
코스피는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신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지난 금요일 미 증시가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에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 국내 장 시작 전 정부가 주식 양도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공표한 것이 투심을 달군 것으로 보인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추석 민생안정대책 당정협의에서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과 관련 "50억 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며 "지난 7월 세제 개편안을 발표한 후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에 대해 과세 정상화와 자본시장 활성화의 필요성 사이에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3.35%), 삼성전자(005930)(2.12%), 삼성전자 우선주(005935)(1.81%)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장을 주도 중이다.
SK하이닉스는 한때 34만1500원까지 오르며 '34만원대'를 첫 돌파,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도 7만7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도 0.3% 상승했고, 미래에셋증권(006800)(4.52%), SK스퀘어(402340)(1.17%) 등 증권·지주사 종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 -2.91%, 기아(000270) -2.46%, KB금융(05560) -0.84%, HD현대중공업(329180) -0.5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58%, LG에너지솔루션(373220) -0.5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17p(0.26%) 상승한 849.25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901억 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과 외국인은 각각 196억 원, 653억 원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2.89%, 에코프로(086520) 1.43%, 에코프로비엠(247540) 0.5%, 알테오젠(96170) 0.31% 등은 상승했다. 파마리서치(214450) -2.33%, 삼천당제약(000250) -1.42%, HLB(028300) -1.41%, 에이비엘바이오(298380) -1.33%, 리가켐바이오(41080) -0.91%, 펩트론(087010) -0.16%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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