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업고 세계로"…'K-푸드' 관련株, 동반 강세[핫종목](종합)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세계적 인기를 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특수 기대감에 'K-푸드' 종목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농심(004370)은 전일 대비 6.97% 상승한 5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57만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농심은 세계적 인기를 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특수를 누리고 있다. 영화 속 식품회사 '동심'이 판매하는 '신(神)라면'이 농심의 대표제품인 '신라면'을 떠올리게 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최근에는 '케데헌' 협업 제품을 출시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29일 농심 자사몰에서 한정 출시된 케데헌 스페셜 제품 1000세트(6000개)는 사전 예약 시작 1분 40초 만에 완판됐다.

'불닭 신화'를 이끈 삼양식품(003230)처럼 수출 실적이 급격히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업종 전반으로 퍼지며 'K-푸드' 종목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라면 수프, 소스 등을 생산해 농심, 삼양식품 등에 공급하는 식품 첨가물 제조사 엠에스씨(009780)는 이날 장 시작부터 내내 상한가(1만2490원)에 거래됐다.

오뚜기(007310)(5.87%) 역시 장중 47만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고, 풀무원(017810)도 1.63% 오른 1만4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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