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외국인 '1조' 쌍끌이 매수…코스피 장중 3310선도 돌파[장중시황]
4년 2개월 만에 장중 3300선 돌파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피가 장중 3310선도 돌파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1조원 넘게 사들이면서다.
10일 오전 11시 3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49.75포인트(p)(1.53%) 상승한 3309.80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2021년 7월 7일(3303.59) 이후 약 4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장중 33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11시쯤 3310.11까지 치솟으면서 331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기관은 4641억 원, 외국인은 7108억 원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1조 1535억 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3300포인트를 상회한 요인으로 △선물옵션 만기일 △오라클 실적 △양도세 대주주 기준 등을 제시했다.
서 연구원은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코스피 선물 9월물과 12월물의 가격 차이, 즉 스프레드가 이론 가격인 1.8p를 하회한 1.2p 내외에서 형성 중"이라며 "선물 가격 정상화 과정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는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모멘텀"고 짚었다.
아울러 "장 마감 후 (미 증시에서) 오라클이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28%나 폭등해 한국 증시에서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집중됐고 (대주주 기준과) 관련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내일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는 소식에 추가적인 상승이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KB금융(05560) 5.73%, SK하이닉스(000660) 4.8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2.96%, 삼성전자(005930) 1.54%, 삼성전자우(005935) 1.37%, 기아(000270) 1.33%, 현대차(005380) 1.14% 등은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1.44%, HD현대중공업(329180) -0.9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58%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3.24p(0.39%) 상승한 828.06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60억 원, 기관은 392억 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363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4.31%, 삼천당제약(000250) 3.96%, 알테오젠(96170) 1.89%, HLB(028300) 1.05% 등은 상승 중이다. 파마리서치(214450) -5.06%, 에코프로비엠(247540) -1.95%, 에이비엘바이오(298380) -1.75%, 에코프로(086520) -1.71%, 펩트론(087010) -0.84%, 리가켐바이오(41080) -0.73% 등은 하락하고 있다.
doo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