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약보합 마감…코스닥도 하락[시황종합]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코스피가 장중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거세지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31p(-0.32%) 하락한 3186.01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25억 원, 2297억 원 사들였지만, 외국인은 3660억 원 팔았다.

코스피는 간밤 미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초반 3200선을 회복했지만 장 중 외국인 순매도 금액이 커지며 약세 전환했다.

증시 모멘텀이 부재하며 업종별 순환매 양상이 뚜렷한 흐름이다. 한미 협력과 HD 계열사 합병 등으로 강세를 보이는 조선업은 주가가 크게 오른 HD현대중공업(329180)(3.38%), 한화오션(042660)(2%) 대비 HJ중공업(097230)(22.81%), 한화엔진(082740)(16.28%) 등 기자재 종목이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업종 역시 인공지능(AI)붐 호재에도 SK하이닉스(000660)(0.19%), 삼성전자(005930)(0.14%)는 보합권에 머문 반면 피에스케이(319660)(10.11%), HPSP(403870)(5.33%) 등 소부장(소재·부속품·장비) 종목이 크게 상승했다.

그 외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000270)가 0.09%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3.3%,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2.6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09%, 현대차(005380) -0.9%, KB금융(05560) -0.82%, 삼성전자우(005935) -0.1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1.52p(-0.19%) 하락한 796.91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6억 원, 405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499억 원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96170)(4.9%)을 제외한 전 종목이 약세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 -4.34%, 에코프로(086520) -3.62%, 에이비엘바이오(298380) -3.27%, 펩트론(087010) -2.52%, 삼천당제약(000250) -1.8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62%, 리가켐바이오(41080) -0.67%, 파마리서치(214450) -0.58%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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