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5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5%대 강세[핫종목]

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의 모습. 2021.9.2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의 모습. 2021.9.2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LG(003550)가 2500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 소식이 전해지자 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후 2시20분 LG는 전일 대비 5% 오른 7만5600원에 거래 중이다.

LG는 이날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자기주식 보통주 가운데 302만 9580주를 소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소각 예정금액은 보통주 자기주식의 주당 평균취득단가 약 8만 2520원 기준 약 2500억 원이며, 전체 발행한 보통주 주식 수의 1.93%에 해당하는 수량이다. 소각 예정일은 다음 달 4일이다.

자사주 소각은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꼽힌다.

앞서 LG는 ㈜LX 홀딩스와의 분할 과정에서 단주로 취득한 보통주 4만 9828주, 우선주 1만 421주 등 자사주 총 6만 249주도 지난 4월 29일 소각한 바 있다.

LG는 이후 잔여 자기주식 보통주 302만 9581주도 내년 연말까지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LG는 첫 중간배당도 실시한다. 이날 LG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000원을 중간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배당 기준일과 지급예정일은 각각 다음 달 12일, 26일이다. 중간배당금 총액은 약 1542억 원이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