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끝나자 차익실현 매물…코스피 하락 마감[시황종합]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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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한미 정상회담이라는 '빅 이벤트'에도 코스피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강보합 마감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30.5p(-0.95%) 하락한 3179.36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8470억 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639억 원, 외국인은 6821억 원 팔았다.

이날 코스피는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라는 '빅 이벤트'에도 약세를 보였다.

간밤 미 증시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하고, 국내 장 시작 전 트럼프 대통령이 리사 쿡 연준 이사의 해임을 발표하며 불확실성을 키운 점이 악영향을 미쳤다.

한미 협력 최대 수혜 업종으로 꼽히던 조선, 원자력 등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도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 HD현대중공업(329180)과 한화오션(042660)이 각각 3.8%, 6.18% 떨어졌고, 두산에너빌리티(034020)와 한국전력(015760)도 3.95%, 3.39% 하락했다.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 '국산 펜'을 선물한 에피소드가 공개되면서 모나미(005360)가 상한가(2575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0.77%, LG에너지솔루션(373220) 0.26% 등은 상승했다. 반면 KB금융(05560) -1.81%, 삼성전자우(005935) -1.71%, 삼성전자(005930) -1.68%, 기아(000270) -1.62%, 현대차(005380) -1.5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0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0.3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64p(0.46%) 상승한 801.66으로 마감하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1603억 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23억 원, 1171억 원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이비엘바이오(298380) 6.31%, 파마리서치(214450) 2.45%, HLB(028300) 2.29%, 삼천당제약(000250) 1.63%, 알테오젠(96170) 1.03%, 에코프로(086520) 0.54%, 리가켐바이오(41080) 0.47% 등은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86%, 에코프로비엠(247540) -0.76%, 펩트론(087010) -0.32%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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