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 연속 강보합 마감…"증시 모멘텀 부재"[시황종합]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코스피가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다만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된 데다 세제개편안 관련 불확실성도 여전해 상승 폭은 제한된 모습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9p(0.04%) 상승한 3225.66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43억 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7억 원, 787억 원 팔았다.
코스피는 9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다만 세법 개정안 후폭풍으로 이날도 3200선 부근에서 제한된 상승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코스피 거래대금은 이날 오후 2시까지 6조원 남짓에 불과, 6월 말 상승장에서 18조 원에 육박하기도 했던 일 거래대금의 둔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다음 주 초 논란이 된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매듭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주식 양도세 과세대상이 되는 대주주 기준을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강화하는 세제개편안에 대해 "정부에서 다음 주 초 정도 결론을 내리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대주주 기준은 시행령 개정 사안이기 때문에 정부가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HD현대중공업(329180) 2.14%, LG에너지솔루션(373220) 1.16%, 현대차(005380) 0.6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0.57% 등은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 -1.5%, KB금융(05560) -1.22%, 삼성전자우(005935) -1.1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67%, SK하이닉스(000660) -0.54%, 삼성전자(005930) -0.4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6p(0.14%) 상승한 815.2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513억 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억 원, 300억 원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이비엘바이오(298380) 7.11%, 파마리서치(214450) 2.86%, 에코프로(086520) 2.45%, 에코프로비엠(247540) 1.68%, 펩트론(087010) 1.2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93%, 리가켐바이오(41080) 0.32% 등은 상승했다. 알테오젠(96170) -2.67%, HLB(028300) -1.08%, 삼천당제약(000250) -0.48%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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