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보합' 코스피, 3200선 턱걸이…코스닥은 810선 돌파[시황종합]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코스피가 보합권 공방 끝에 3200선을 가까스로 지켰지만,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소폭 하락했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반면 코스닥은 강보합 마감해 3주 만에 810선을 회복했다. 그간 코스피 랠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코스닥은 지난 8월1일 '검은 금요일' 폭락장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키맞추기 장세를 이어갔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3.24p(-0.10%) 하락한 3206.77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169억 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24억 원, 2143억 원 팔았다.
'세제 개편안' 이후 박스권에 머무는 코스피는 이날도 3200선 부근에서 보합권을 이어갔다. 장 시작과 동시에 322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한 뒤 3200선 부근에서 내내 공방을 이어갔다.
종목별로는 베트남 원전 협력 기대감에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4.52%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조건부로 인공지능(AI) 칩 중국 수출을 허가받았다는 소식에 SK하이닉스(000660)도 4.09% 강세였다.
이외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 2.7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98% 등은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 -1.11%, KB금융(05560) -0.7%, HD현대중공업(329180) -0.54%, 삼성전자우(005935) -0.3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0.1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58p(0.32%) 상승한 811.8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이 81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23일(813.56) 이후 약 3주 만이다.
기관은 418억 원, 외국인은 532억 원 각각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966억 원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 7.98%, 에코프로(086520) 4.81%, 파마리서치(214450) 2.41%, 삼천당제약(000250) 0.16% 등은 상승했다.
HLB(028300) -4.23%, 휴젤(45020) -2.79%, 펩트론(087010) -0.5%, 리가켐바이오(41080) -0.0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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