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관세 협상 타결'에 코스피 강보합…현대차·기아 강세[시황종합]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관세 협상 타결로 코스피가 강보합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83p(0.44%) 상승한 3183.77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923억 원, 3169억 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6828억 원 팔았다.
이날 코스피는 기관·외국인과 개인 투자자 간의 줄다리기 장세가 이어졌다. 일본의 관세 협상 결과에 따른 국내 산업별 득실이 전망되며 종목별로 희비가 교차한 영향이 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수출 경쟁국인 일본의 관세 협상 결과에 대한 득과 실을 계산하며 혼조세를 보였지만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라며 "일본의 합의를 벤치마크로 비슷한 수준의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우세해지며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순매수로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일본이 자동차 산업에 대한 품목별 관세 인하를 얻어내며 국내 자동차 종목은 강세를 보였다. 기아(000270)와 현대차(005380)가 각각 8.49%, 7.51% 상승했다.
일본이 협상의 일환으로 미국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합작 투자한다는 소식에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8.79%) 등 자원 개발 기업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그간 주가가 크게 올랐던 조선업에는 한미 협력 기대감 후퇴로 해석되며 한화오션(042660)(-3.02%), 삼성중공업(010140)(-2.20%)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외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3%)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11%, 두산에너빌리티(034020) 1.28%, LG에너지솔루션(373220) 0.9%, 삼성전자(005930) 0.61%, KB금융(05560) 0.61%, 삼성전자우(005935) 0.55%, SK하이닉스(000660) 0.19% 등이 강세였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59p(0.07%) 상승한 813.56으로 마감했다.
개인은 1469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7억 원, 1072억 원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천당제약(000250) 29.71%, 파마리서치(214450) 1.92%, 휴젤(45020) 0.72%, 알테오젠(96170) 0.63%, 에코프로(086520) 0.63%, HLB(028300) 0.4%, 에코프로비엠(247540) 0.18%, 리가켐바이오(41080) 0.14% 등은 상승했다.
펩트론(087010) -0.8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56%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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