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두산에너빌,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목표가 82%↑"

지난해 9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두산에너빌리티 부스를 찾아 소형모듈원자로(SMR)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 2024.9.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지난해 9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두산에너빌리티 부스를 찾아 소형모듈원자로(SMR)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 2024.9.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3일 두산에너빌리티(034020)에 대해 주가 조정 시 매수 관점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목표가를 82% 상향한 10만 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최규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자력·천연가스 발전 기자재 최선호 주(Top Pick)를 유지한다"며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 분출 후 잠시 쿨링 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연초 이후 주가 상승이 가팔랐지만 여전히 더 뜨거워질 수 있는 여지가 많다"며 "핵심 성장 사업이 속한 산업의 펀더멘털과 산업 내 두산에너빌리티의 입지를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2분기 매출액은 4.9% 하락한 1조7000억 원, 영업이익은 28.82% 상승한 925억 원을 전망했다. 일회성 요인이 발생했던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하며 외형과 이익 모두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수주부터 손익까지 숫자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의 방향성은 명확한 상황"이라면서도 "현재 밸류에이션이 12개월 선행 EV/EBITDA(기업가치 대비 상각전영업이익 비율) 22배 수준으로 높기 때문에 SMR과 가스 터빈 같은 성장 사업의 신규 수주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