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 "현대로템, 폴란드 'K2전차' 2차 계약…목표가 32%↑"

폴란드 그드니아 항구에 도착한 폴란드 K2 전차 모습(현대로템 제공).
폴란드 그드니아 항구에 도착한 폴란드 K2 전차 모습(현대로템 제공).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DB증권은 3일 현대로템(064350)의 폴란드 K2 전차 2차 계약 호재를 반영해 목표가를 32% 상향한 25만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DB증권 리서치센터는 "폴란드 국방장관의 K2 2차 계약 내용 발표 등을 종합해 볼 때 약 4조5000억원 규모인 1차 계약과 비교해 물량은 동일하나 금액은 2배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2차 계약 단가 상승을 고려해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각 6.3%, 27.1% 상향한 1조3000억원과 1조8000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어 "폴란드의 국방예산 증액과 현지 업체 참여가 가시화된 만큼 620대의 잔여분 계약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K2전차의 판매단가와 마진율, 잔여 계약의 가시성, 2차 계약분의 인도 일정(계약 기간)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루마니아·슬로바키아·모로코·UAE·사우디·인도 등 글로벌 노후 전차 교체 수요는 다수 보도되고 있기에 폴란드 세부 내용들에 따라 타수출 수주 기대치도 변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