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관세 불확실성 지속…코스피, 연고점 경신 하루 만에 약세 전환[시황종합]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미국의 관세 불확실성에 코스피가 연고점 경신 하루 만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59p(-0.47%) 하락한 3075.06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3032.47까지 내렸으나 이후 하락 폭을 축소했다.

외국인들이 집중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기관은 792억 원, 개인은 2504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356억 원 순매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9일 상호관세 유예 종료 후 연장 계획이 없다고 밝히며 불확실성이 이어지자 외국인들 매도세가 이어졌다.

전날 상법개정안 통과 기대에 크게 올랐던 한화(000880)(-11.95%), HS효성(487570)(-6.44%) 등 지주사가 큰 폭으로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KB금융지주(105560) 2.44%, LG에너지솔루션(373220) 1.68%, 현대차(005380) 1.67%, 기아(000270) 1.32%, 삼성전자우(005935) 1.2%, 삼성전자(005930) 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6% 등은 상승했다.

반면 NAVER(035420) -3.82%, SK하이닉스(000660) -2.28%, 두산에너빌리티(034020) -1.44%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빨라진 순환매 흐름에 결국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라며 "그동안 급등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 또는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했던 업종/종목이 급락했다"고 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5p(-0.19%) 하락한 782.17로 마감했다.

기관은 295억 원, 개인은 1687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029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리가켐 바이오(141080)(41080) 6.3%, 알테오젠(196170) 5.37%, 에코프로비엠(247540) 1.18%, 클래시스(214150) 0.81%, 휴젤(45020) 0.41%, 에코프로(086520) 0.33% 등은 상승했다. 펩트론(087010) -1.6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61%, 파마리서치(214450) -1.47%, HLB(028300) -0.4%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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