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현대건설, '원전 르네상스'의 최선호주…목표가 17%↑"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KB증권은 1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원전'을 핵심축으로 과거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17% 올린 11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유지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P/B 1.0배에 섰다"며 "시장이 현대건설을 기존의 밸류에이션 프레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눈높이로 보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주식시장이 현대건설에 주목하고 있는 핵심 사업은 '원전'"이라며 "미국과 유럽 중심으로 원전 르네상스가 본격화되며, 관련 시장의 규모는 현대건설이 과거에 겨냥했던 기존 사업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주택, 대북 이슈, 중동 플랜트 등 국지적 테마를 넘어 정책, 기술, 실행력이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글로벌 고난도 산업, 즉 원전 EPC가 주가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시장 크기와 구조가 바뀌었고, 밸류에이션의 기준점 또한 바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원전 EPC는 아무나 진입할 수 없다. 높은 기술력, 복잡한 규제 대응 역량, 국제적 신뢰도를 모두 갖춘 소수의 기업만이 실질적 경쟁자로 분류될 수 있는 구조"라며 "올해 가파른 상승에도 변함없는 업종, 원전 최선호 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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