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매도 폭탄에…코스피, 3100선 아래로 후퇴[개장시황]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지며 코스피가 3100선 아래로 밀려났다.

25일 오전 9시 21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14p(-0.58%) 하락한 3090.11을 가리키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51억 원, 1252억 원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2147억 원 순매수 중이다.

310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며 3090선까지 밀려났다.

간밤 미 증시는 반도체 종목을 제외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위태로운 휴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국의 무력 충돌이 재개될 가능성을 언급하자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반도체 종목은 엔비디아가 15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에서도 SK하이닉스(000660)가 프리마켓 거래에서 주가 30만원을 돌파한 데 이어 정규장에서도 3.85%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1.31% 하락한 6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1.75%, 삼성전자우(005935) 0.4%, 두산에너빌리티(034020) 0.3% 등은 상승했다. NAVER(035420) -5.29%, 현대차(005380) -2.53%, LG에너지솔루션(373220) -0.5%, KB금융(05560) -0.4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7.2p(-0.90%) 하락한 791.01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179억 원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7억 원, 1058억 원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약세다. HLB(028300) -3.32%, 휴젤(45020) -2.1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69%, 알테오젠(96170) -1.15%, 클래시스(214150) -1.11%, 파마리서치(214450) -0.73%, 리가켐바이오(41080) -0.73%, 펩트론(087010) -0.49%, 에코프로(086520) -0.21%, 에코프로비엠(247540) -0.19%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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