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핵시설 공습에 프리마켓 1% 넘게 하락…SK하닉, 2.14%↓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후폭풍에 프리마켓이 장 초반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23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분 프리마켓은 전 거래일 대비 1.17% 하락하고 있다.
지난 20일 코스피는 3021.84로 거래를 마치며, 3년6개월여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그러나 주말 사이 미국이 이란의 주요 핵농축 시설 3곳을 폭격하며 확전 기로에 접어들면서 국내 증시도 악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게임체인저'로 꼽히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카드를 이란이 만지작거리면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프리마켓 종목 대다수는 방산 업종을 제외하곤 대부분 하락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03%), 현대로템(064350)(2.83%), LIG넥스원(079550)(5.75%) 등이 강세다.
한편 미국 정부의 반도체 수출 규제 가능성에 반도체주도 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68%(1000원) 하락한 5만85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2.14%(5500원) 내린 25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대만 TSMC 등 반도체 기업들에 중국 내 공장에 대한 미국산 장비 공급을 제한한다는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치가 현실화할 경우 기업들은 중국에 미국산 장비를 도입할 때마다 개별 허가를 받아야 해 장비 업그레이드, 유지보수 시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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