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강희망키움재단 출범…"취약계층 교육 격차 해소"

초대 이사장에 오호수 전 한국증권협회 회장

예강희망키움재단 로고.(예강희망키움재단 제공)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예강희망키움재단(이하 키움재단)은 서울시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아 공식 출범했다고 20일 밝혔다.

키움재단은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공약에 따라 설립된 사회공헌 재단이다.

키움재단 측은 재단명이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를 찾아 성장의 희망을 전달한다'는 재단 설립 취지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전 회장의 호(號)인 예강은 '비 온 뒤 하늘의 쌍무지개처럼 희망을 주고 기댈 수 있는 언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키움재단은 600억 원대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목적사업은 △취약계층의 건강 격차 및 교육격차 해소 지원 △취약계층의 자립을 위한 정신건강 및 정서 안정 △재난 재해 및 공중보건 위기 시 긴급 지원 등이다.

키움재단은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환경을 개선하고 다문화 청소년과 가족 돌봄 청년을 발굴해 자립 지원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공모사업, 학습 지원, 선진지 견학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 교육환경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힘쓸 예정이다.

오호수 예강희망키움재단 이사장.(예강희망키움재단 제공)

초대 이사장은 오호수 전 한국증권협회 회장이 맡는다. 상임이사로는 박상조 전 충남산학융합원 원장이 선임됐다.

공계순 현 호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윤종연 현 메인스트리트 인베스트먼트 사장, 박태철 전 안산 강서고등학교 교장 등은 이사로 선임됐다. 김영기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감사를 담당한다.

키움재단 측은 "우리 사회가 보다 건강하게 성장하고 누구나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나아가 이들이 자립하여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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