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 돌파' 목전에 뒀던 코스피, 중동 정세 급변에 하락 전환[장중시황]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코스피가 중동 정세 악화에 하락 전환했다. '허니문 랠리'라는 기회 요인과 '이란-이스라엘 무력 충돌'이란 위협 요인이 공방을 벌이며 변동성 높은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오후 1시 39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04p(-0.44%) 하락한 2933.62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499억 원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8억 원, 233억 원 팔고 있다.
코스피는 오전 한때 2998.62까지 오르며 3000포인트 달성을 목전에 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테헤란 소개령' 발언 이후 G7 정상회담에서 조기 귀국하기로 하면서 미 선물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것과 대비됐다.
그러나 오전 상승장을 이끌었던 기관투자자들이 물량을 대거 내던지며 상승 폭을 축소, 결국 하락 전환했다. 다만 미국이 이란과 이번 주 양자회담 가능성을 논의 중이란 보도가 나오며 외국인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우(005935) 2.34%, 삼성전자(005930) 2.19%, 현대차(005380) 1.74%, 기아(000270) 1.13%, SK하이닉스(000660) 0.81% 등은 상승했다. HD현대중공업(329180) -4.1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2.99%, KB금융(05560) -1.3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79%, LG에너지솔루션(373220) -0.1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7.5p(-0.96%) 하락한 769.76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711억 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2억 원, 307억 원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펩트론(087010) 0.96% 은 상승했다. 파마리서치(214450) -6.9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3.07%, 리가켐바이오(41080) -2.79%, 휴젤(45020) -2.72%, 알테오젠(96170) -1.85%, 에코프로(086520) -1.54%, 클래시스(214150) -1.49%, HLB(028300) -0.59%, 에코프로비엠(247540) -0.56%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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