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음리서치 "위메이드, 디지털화폐 기업 전환…'스테이블 코인' 수혜 기대"

경기도 성남시 위메이드 본사 모습. 2022.1.22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경기도 성남시 위메이드 본사 모습. 2022.1.22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알음리서치는 16일 위메이드(112040)에 대해 이재명 정부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육성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4만9000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주가 전망은 '긍정적'이라 봤다.

최성환 알음리서치 대표는 "정부의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육성 환경 변화는 위메이드와 같은 실사용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이미 발행·운영 중인 기업에 유리한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위메이드가 최근의 '위믹스(WEMIX)' 상장 폐지 경험을 '탈중앙화 기반 생태계 전환'의 기회로 삼았다고 분석했다. 이번 기회를 디지털화폐 생태계 재정비 계기로 삼아 '디지털화폐 플랫폼' 기업으로 본격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위믹스 3.0'과 스테이블코인 'WEMIX$'는 미국의 서클(USDC)과 유사한 구조를 갖춘 플랫폼 모델을 지향하며 블록체인 유저뿐 아니라 실물 경제 연결까지 염두에 둔 실사용 결제형 자산으로 설계됐다"며 "메인넷-DEX(탈중앙화 거래소)-콘텐츠 플랫폼-스테이블코인까지 수직 계열화된 구조는 단순한 게임사를 넘어 웹쓰리(Web3·탈중앙 웹) 종합 인프라 기업으로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WEMIX$'는 자체 메인넷 기반에서 운용되고 있어 정부의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기조와 기술적 구조 측면에서 일정 부분 정합성을 갖는다"며 "향후 민간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제도적 활용 방안이 구체화할 경우 검증된 플랫폼으로서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