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면전 우려에 코스닥 3% 급락…760선 후퇴[장중시황]
'이재명 랠리' 주춤…기관·외인 '팔자'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닥이 장중 3% 급락 중이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면서 중동 긴장감이 고조되고,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다.
13일 오전 11시 50분 기준 코스닥은 전일 대비 24.64포인트(p)(3.12%) 하락한 764.81을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488억 원, 외국인은 2104억 원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2686억 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6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했는데, 이날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랠리가 끊겼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하락 전환했다. 파마리서치(214450) -9.94%, 리가켐바이오(41080) -6.9%, 알테오젠(96170) -6.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5.54%, 에코프로비엠(247540) -5.23%, 펩트론(087010) -4.72%, 에코프로(086520) -4.69%, 휴젤(45020) -4.25%, HLB(028300) -3.18%, 클래시스(214150) -2.93% 순으로 하락 폭이 크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소식이 전해진 이후 중동에서 전면전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영상 성명을 통해 이란에 대한 공습 사실을 발표하며 "이번 작전은 이스라엘의 생존을 위협하는 이란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정밀 군사 작전"이라고 밝혔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 기대와 달리 전면 분쟁으로 확대될 경우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며 "주말에 전면전 여부의 가닥이 잡힐 수 있어 주말 관련 이슈에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도 며칠 전에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가능성을 경고하기도 했는데 현실로 일어났다"며 "주식 시장에서는 그간 상승에 따른 눌림목, 조정의 명분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날 대비 37.23p(-1.27%) 하락한 2882.80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470억 원, 기관은 5419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5869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D현대중공업(329180) 2.38%, SK하이닉스(000660) 0.42% 등은 상승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3.78%, 삼성전자(005930) -2.52%, 삼성전자우(005935) -2.1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75%, 기아(000270) -1.73%, 현대차(005380) -1.44%, KB금융(05560) -0.4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0.31% 등은 하락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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