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장 앞둔 코스피, 주요 기업 2분기 '흐림' 예고에…약보합 마감[시황종합]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삼성전자 실적 선방에도 약보합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근로자의 날' 휴장을 앞두고 시장의 눈치 보기가 이어지며 코스피가 약보합 마감했다.
3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8.81p(-0.34%) 하락한 2556.61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3071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699억 원, 기관은 2235억 원 각각 팔았다.
간밤 미국 증시는 관세 협상 관망 속 트럼프 정부의 수입산 자동차 부품 관세 감면 소식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상승 전환, 강보합 마감했다.
그러나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들의 1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종일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근로자의 날' 휴장을 앞둔 데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의 2분기 불확실성이 더해져 경계감이 지속되는 분위기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2분기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단 전망에 7.29% 빠진 32만4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도 1분기 실적 선방에도 관세 리스크로 메모리 수요 불확실성이 커지며 0.54% 내린 5만5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우(005935)는 0.54%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맴돌며 전일 대비 1.48% 하락한 79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000660) -1.83%, 셀트리온(068270) -1.65%, 현대차(005380) -1.14%, HD현대중공업(329180) -0.37%, 기아(000270) -0.2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09%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2.76p(-0.38%) 하락한 723.70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453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57억 원, 외국인은 287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028300) 0.36%, 클래시스(214150) 0.16% 등은 상승했다. 펩트론(087010) -2.2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6%, 파마리서치(214450) -1.54%, 리가켐바이오(41080) -1.47%, 휴젤(45020) -1.22%, 에코프로비엠(247540) -0.59%, 에코프로(086520) -0.59%, 알테오젠(96170) -0.14%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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