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2분기 순익 13억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기본자본 킥스 개선
"상반기 안정적 보험이익 유지…기본자본과 순자산 모두 개선"
-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롯데손해보험이 올해 2분기 13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특히 재무건전성의 약점으로 꼽혀온 기본자본 지급여력(K-ICS·킥스)비율이 한 분기 만에 16%포인트(p) 개선됐다. 다만 여전히 마이너스(-) 수준인 데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18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롯데손해보험은 올해 2분기 순이익 13억 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기본자본 지급여력(K-ICS) 비율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다. 롯데손보의 올해 2분기 말 기준 잠정 기본자본 킥스비율은 -5.4%로 직전 분기 대비 16%포인트(p) 개선됐다. 롯데손보의 2분기 말 잠정 기본자본은 910억 원 적자로 지난 1분기 대비 약 2598억 원 개선됐다.
2분기 순자산은 9935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888억 원 증가했다. 롯데손보는 보험계약 관련 기타포괄손익(OCI) 누계액이 크게 개선되며 순자산 증가를 이끌었고, 잠정 총 지급여력비율은 161.9%로 안정적인 자본건전성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롯데손보의 보험이익은 265억 원으로 직전 분기(272억 원)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롯데손보는 "보험영업이익은 제도 변화 영향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유지했다"며 "2분기 중 계리적 가정 선진화 제도가 반영되며 CSM 상각수익이 일부 감소했으나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투자손익은 직전 분기 대비 322억 원 개선됐지만 235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투자손실에 대해 롯데손보는 "20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6월 말 4.3% 수준까지 상승하는 등 비우호적 시장환경이 지속된 영향"이라며 "금리부자산과 일부 외화자산 등 원금이 보장되는 안전자산에서 일시적인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롯데손보는 투자손실이 일시적인 평가손실로, 향후 시장금리 안정화 등 환경이 개선될 경우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손보는 "일부 외화자산 손실도 보유기간 중 환율 등 변동에 따라 발생한 일시적인 손실로, 만기 시 헤지(hedge) 비용을 제외한 대부분을 회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말 계약서비스마진(CSM)은 2조 2431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659억 원 감소했다. 이는 계리적 가정 선진화 제도 도입의 영향이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제도 변화와 비우호적 시장환경 속에서도 보험영업이익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기본자본과 순자산을 개선했다"며 "안정적인 보험영업이익을 바탕으로 자본건전성 개선 중심의 사업기반 강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손보는 올해 상반기 185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보험손익은 5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넘게 증가했지만, 투자손익은 791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jcp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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