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상반기 당기 순이익 3105억…전년比 7.5% 감소

"퇴직급여 충당금 선제 반영…차입금 규모 증가 등에 금융 비용 ↑"
1개월 이상 연체율 0.89%…전 분기 대비 0.03%p 소폭 개선

(삼성카드 제공)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삼성카드(029780)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30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일회성 퇴직급여 충당금 반영과 조달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 영향이다.

반면 영업수익은 카드 이용금액과 상품채권 잔액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6% 늘어난 2조1885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순익 감소세에 대해 회사측은 "이용금액과 상품채권잔고가 증가하면서 영업수익은 늘었지만 상반기 중 퇴직급여 충당금 선제 반영으로 일회성 인건비가 증가하고, 차입금 규모 증가와 조달금리 상승으로 금융비용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상반기 총 취급고는 96조 53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전년보다 9.1% 증가한 96조 1282억 원이다.

부문별 취급고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86조 8519억 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 9조 2763억 원이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4042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카드는 "최근 취급고 증가가 우량 제휴사와의 제휴 확대를 통해 상품경쟁력을 강화해 회원수 및 인당 이용금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지난 6월 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89%로 전 분기 대비 0.03%포인트(p) 개선됐다.

삼성카드는 "하반기에도 금융비용 증가에 대한 부담이 지속되는 등 카드사 경영 환경에 대한 어려움을 계속될 것"이라며 "자산건전성 관리와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AI,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등 미래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