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윤리 선택 아닌 필수"…생명보험재단, 중학생 대상 디지털 교육 실시
신청자 1만4371명 전년 대비 34% 증가…디지털 윤리 관심 높아
-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생명보험재단)이 전국 74개 중학교, 5499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디지털 문화교육 프로그램 '디지털 유스 스쿨(이하 디유 스쿨)'의 2026년 1학기 교육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디유 스쿨'은 전국 중학생이 올바른 디지털 윤리 의식과 생명존중 가치를 함양하여, 건강한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소년 디지털 문화교육 프로그램이다.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2020년 전국 5개교 297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후, 2021년 92개교 4998명으로 정식 출범했다. 현재까지 전국 615개 중학교, 3만 8485명의 청소년과 함께하며 건강한 디지털 시민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역별 AI 교육 편차가 늘어나는 현실 속에서, 생명보험재단은 보다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핵심 원칙으로 삼고 있다. 학생 수 150명 이하 소규모 학교와 도서·산간 지역 학교도 지원 대상에 포함해 교육 기회의 불균형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번 1학기 모집에는 총 1만 4371명이 신청해 전년(1만 689명) 대비 34% 증가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과 함께 딥페이크 범죄, 사이버 폭력 등 디지털 윤리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관련 교육에 대한 교육 현장의 관심과 수요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재단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지난 2024년부터 AI 관련 주제를 반영한 '디유 스쿨 2.0'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과정에는 △AI로 인한 인권 보장과 침해 △딥페이크를 통해 알아보는 프라이버시 보호 △생성형 AI로 이해하는 AI 편향성과 다양성 존중 등의 주제가 포함됐다.
'디유 스쿨'의 교육 효과도 확인됐다. 2025년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사후 설문 결과, 디지털 콘텐츠 생산 역량은 27%, AI 윤리 의식은 26%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신관중학교 노희주 학생은 "수업을 듣고 나니 AI와 딥페이크 기술을 보다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됐고, 온라인에서 접하는 콘텐츠를 더 신중하게 판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디유 스쿨'은 교육 콘텐츠뿐 아니라 학교 현장에서 실제 수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교사 지원 체계도 함께 강화하고 있다. 교사들의 원활한 수업 진행을 돕기 위해 '디유 스쿨' 교사용 지도서와 학생 교구재, 수업 교안을 제공하고, 온라인 교사 연수와 LMS 강의도 운영하고 있다.
정우철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는 "청소년들이 AI·디지털 기술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책임 있는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건강한 디지털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cp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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