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1월 손해율 88.5% 전년比 6.7%p 악화…올해도 '적자'
"폭설·결빙에 사고 증가…부품·수리비 상승 영향"
-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동차보험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는 폭설과 결빙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사고 증가와 공임비 인상에 따른 자동차 부품·수리비 상승 영향이다.
2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5개 주요 손보사의 올해 1월 말 기준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8.5%로 전년 동기 대비 6.7%포인트(p) 악화됐다.
보험사별로는 삼성화재가 89.6%, DB손해보험 85.6%, 메리츠화재 85.0%, 현대해상 94.0%, KB손해보험 88.4%를 기록했다. 지난달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주요 손보사 모두 손해율 80%를 크게 넘어서며 적자를 기록했다. 손보업계는 사업비를 고려할 때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약 80% 수준으로 보고 있다.
손해율 상승은 과거 4년 연속 이어진 보험료 인하 효과와 사고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여기에 정비공임 인상도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 부품 가격과 수리비가 지속 상승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가 심화되는 추세다. 2022년부터 매년 인상된 정비공임은 올해도 2.7%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폭설·결빙 등 계절적 요인과 설 연휴 기간 교통량 증가,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상 일용근로자 임금 상승 등에 따라 지급보험금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대형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료를 1.3~1.4% 인상했다. 이번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약 5년 만이다.
jcp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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