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대출 3개월 사이 4조 줄어…가계대출 연체율은 증가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보험사 대출채권이 3개월 사이 4조 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연체율은 소폭 증가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은 261조 4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4조 원 줄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이 133조 3000억 원으로 1조 1000억 원, 기업대출은 128조 원으로 3조 원 감소했다.

지난 9월 말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0.81%로 전 분기 말 대비 0.02%p 낮아졌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0.85%로 0.05%p 늘었고, 기업대출은 0.79%로 0.05%p 줄었다.

올해 3분기 보험사 부실채권비율은 0.98%로 전 분기 말 대비 0.02%p 감소했다. 이 기간 가계대출은 0.67%로 0.06%p 증가했고, 기업대출은 1.13%로 0.07%p 줄었다.

올해 9월 말까지 건전성 지표가 전 분기 말 대비 소폭 개선됐지만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대출채권의 건전성 지표가 악화할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연체·부실 확대에 대비해 보험사의 손실흡수능력 확충 및 건전성(리스크)관리 강화를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cp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