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추석 선물 '보험' 어떠세요…노후보장 위한 '치매·간병보험' 인기
재택간병, '레켐비' 비용 보장…'치매·간병보험' 보장 다양해져
가벼운 깁스부터 보이스피싱까지 부모님 위한 상품 가입도 간편
-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으며 부모님께 드릴 선물은 항상 고민이 된다. 부모님 선물로 노후를 책임지고, 각 종 사고를 보장하는 보험상품에 대한 관심도 많다.
특히, 최근 부모님 '보험선물'로 가장 인기가 높은 상품은 '치매·장기 간병보험'이다. 이 밖에도 최근 우려가 커지고 있는 보이스피싱 등을 보장하는 상품 또는 가벼운 골절 등을 보장하는 상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65세 이상 추정 치매 환자는 105만 2977명으로 해당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100만 명으로 넘겼다. 또 오는 2050년에 추정 치매 환자 수는 315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고령자 인구가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20%를 돌파하면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치매와 장기 요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추석 선물로 부모님의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치매·간병보험을 추천한다.
우선 삼성생명의 '웰에이징 건강보험’은 노인성 질환 관리와 보장을 강화한 상품이다. 특히 웰에이징질병보장특약 4종을 신설해 노인성 질환 발병의 사전 징후로 여겨지는 주요 질병을 보장해 준다. 치매 관련 특약 가입 후 치매 상태 시 약물치료 보장은 물론 전문재활치료와 심리적 안정, 사회적 회복을 위한 정신요법치료도 추가해 보장을 확대했다.
교보생명은 경증치매 환자를 보장하는 '교보치매·간병안심보험'을 판매 중이다. 임상치매등급(CDR) 3등급 이상의 중증 치매뿐 아니라 경도(CDR 1등급)·중등도(CDR 2등급) 치매 발생 시 진단보험금과 함께 매달 생활비를 평생 지급한다. 또 생활자금을 받다가 조기에 사망해도 최소 3년 동안 지급이 보증된다.
또 현대해상은 병원은 물론 재택치료 시에도 간병인을 지원하는 '마음을 더하는 케어간병인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환자와 보호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전문 요양보호사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병원 입원 기간 보장하던 간병인 보장을 확대해 퇴원 이후 재택간병까지 연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여기에 흥국화재가 최근 출시한 '가족 사랑 간편 치매간병보험'은 업계 최초로 알츠하이머 신약 '레켐비' 치료비를 보장한다. 레켐비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는 세계 첫 표적 치매 약물이다. 한국에선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연간 수천만원을 부담해야 하지만, 이 상품은 치료비를 최대 1000만 원까지 보장한다.
치매·간병보험 뿐만 아니라 부모님 선물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은 다양하다.
NH농협생명은 '효도쏘옥NHe부모님안심보험'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재해골절치료급여금 20만 원 △깁스치료급여금 5만 원 △강력범죄·폭력사고 위로금 300만 원 등이 1년간 보장한다.
특히, 자녀가 부모님의 성명·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입력 없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도 쉽게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또 연령제한과 인수심사가 없어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진 고령의 부모님도 가입이 가능하다.
롯데손해보험은 생활 밀착형 플랫폼 '앨리스'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판매 중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상품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을 위해 자녀가 대신 선물할 수 있도록 마련된 상품인 'MY FAM 불효자보험'이다.
최근 통신사 해킹 사고가 잇따르면서 해킹, 보이스피싱, 등 금융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불효자보험은 디지털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이 당할 수 있는 금융 사기 피해를 100만 원까지 보장한다.
또 최근 임영웅, 조용필 등 부모님들의 각종 공연 관람도 많아지고 있다. 부모님의 공연 관람이 많다면 롯데손보 엘리스의 'CREW 덕밍아웃보험' 선물을 추천한다. 이 상품은 공연 관람 중 부상과 콘서트 티켓 거래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기 피해를 보장하는 상품이다. 이 밖에도 포토카드, 피규어 등 인터넷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팬덤 관련 굿즈 사기 피해도 보장한다.
그리고 부모님이 골프를 즐긴다면 'CREW 골프보험'도 추천한다. 이 상품은 홀인원 비용을 최대 200만 원과 각종 배상책임 등을 보장하고, 교통사고 대인 벌금과 형사합의금 등 운전자 보장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jcp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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