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손보, 1000억원 유상증자…재무건전성 개선 나서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건전성 강화를 위해 1000억 원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손보는 지난 1일 신주 2000만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총 1000억 원 자본을 확충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1주당 5000원이다. 신주는 기존 주주 소유 주식 1주당 0.5주 비율로 배정한다.

유상증자는 주주사 카카오페이가 100% 전액 출자하고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손보의 자본금은 2000억 원에서 3000억 원으로 증가한다. 카카오페이손보는 2023년에도 카카오페이로부터 1000억 원 유상증자를 받았다.

이번 유상증자는 재무건전성 개선과 K-ICS(킥스·지급여력비율) 강화 차원이다. 카카오페이손보의 지난 2분기 기준 킥스는 214%로 현재도 금감원 킥스 권고 기준을 웃돌고 있으나, 대외 신뢰도를 강화하고 사업을 더 성장시키는 차원에서 진행된다.

카카오페이손보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외부에서 바라보는 건전성 이슈를 해소하고자 했다"며 "이번 증자를 기반으로 사업을 더 성장시키고 손익을 안정화하는 등 디지털 보험의 선순환구조를 강화하고 지급여력비율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cp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