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테슬라향 매출 2조까지 성장"…52주 신고가[핫종목]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삼성전기(009150)가 테슬라향(向) 매출이 10년 내 2조 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증권가 전망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일 오전 9시 55분 삼성전기는 전일 대비 4300원(2.65%) 오른 16만 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16만 8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iM증권은 이날 삼성전기에 대해 삼성전자와 테슬라의 파운드리 계약에 따라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목표가는 22.22% 상향한 22만 원으로 제시했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MLCC, FC-BGA, 카메라 등 전사적으로 테슬라향 부품의 주요 공급사 지위를 점하고 있다"며 "올해 테슬라향 매출은 6080억 원으로 전사 매출의 약 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향 매출은 6080억 원에서 2034년 2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봤다. 그는 "테슬라는 자율주행부터 로보틱스까지 피지컬 인공지능(AI)로 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삼성전기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