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위축에도 여행은 간다"…카드승인금액 전년比 4.1%↑
4분기 카드승인금액은 309조8000억…전년比 3.2% 늘어
-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지난해 소비심리 위축에도 전체 카드승인금액이 전년 대비 50조 원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관광 활성화로 항공사 이용 및 여행·여가 관련 카드결제가 늘었다.
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승인금액은 1209조3000억 원으로 전년(1162조2000억 원) 대비 4.1% 증가했다. 승인 건수도 288억7000건으로 2023년 276억7000건 대비 4.3%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309조8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고, 승인건수는 73억 건으로 3.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243조1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고, 승인건수는 44억6000건으로 3.3% 늘었다. 체크카드 승인금액도 64조2000억 원으로 2.8% 증가했고, 승인건수는 27억3000건으로 4.9% 증가했다.
또 이 기간 신용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78.5%로 0.4% 포인트 증가했고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20.7%로 0.1% 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전체카드 평균승인금액(승인건수당)은 4만2418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용카드 평균승인금액은 5만4512원으로 0.3% 증가했고, 체크카드 평균승인금액은 2만3509원으로 2.1% 감소했다. 또 개인카드는 3만6735원으로 1.0% 감소했고, 법인카드는 13만8987원으로 4.1% 증가했다.
통계청의 한국표준산업분류(대분류) 중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8개 업종에서는 운수업(5.3%), 교육서비스업(5.8%),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4.0%) 등의 카드승인실적이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운수업은 해외여행 증가 및 항공, 철도 등 교통수단 이용 증가로 5.3% 증가했고,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도 여행사 업종 실적 확대 등으로 4.0% 늘었다. 같은 기간 도매 및 소매업도 약 0.2% 증가했고, 숙박 및 음식점업은 0.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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