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의 계속되는 도전…캐롯플러그의 핵심 ‘운전자의 안전’
[캐롯의 심장 ‘캐롯플러그’]下 캐롯플러그의 다음 도전은…반려동물용 웨어러블 기기
-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캐롯손해보험은 최근 출시된 ‘할인이 쌓이는 굿드라이브 특약’을 통해 또 다른 혁신에 도전하고 있다. 최근 캐롯 자동차보험의 최대 관심사는 ‘주행거리’에서 ‘안전주행’으로 전환되고 있다. 여기에도 역시 ‘캐롯플러그’가 중심에 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캐롯 자동차보험의 ‘할인이 쌓이는 굿드라이브 특약’은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사용권 6개월을 획득했다. 자동차보험 종목에서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것은 4년 4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 ‘얼마나 주행하나’에서 ‘어떻게 주행하나’로
캐롯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에 가입 후 안전하게 운행하면 보험료의 최대 20%를 할인해 주는 ‘할인이 쌓이는 굿드라이브 특약’을 지난 4월 출시했다. ‘할인이 쌓이는 굿드라이브 특약’의 중심도 역시 캐롯플러그가 있다. 캐롯은 캐롯플러그를 통해 고객의 운전습관을 다양한 방식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캐롯 자동차보험은 출시 초기 주행거리가 많지 않은 고객들이 주 소비자층으로 자리 잡으며, 자동차를 ‘얼마나’ 주행하는지가 중요한 상품이었다. 하지만 최근 ‘할인이 쌓이는 굿드라이브 특약’ 출시로 ‘어떻게’ 주행하는지가 중요한 자동차보험으로 패러다임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할인이 쌓이는 굿드라이브 특약’은 타 보험사들이 제공하고 있는 내비게이션 앱 기반의 안전운전 특약과는 다르게 실제 보험기간 동안 고객들에게 안전운전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운전 습관을 고객 스스로 확인하며 개선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할인이 쌓이는 굿드라이브 특약’의 중심에도 역시 캐롯플러그가 있었다. 캐롯플러그로 주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급가속, 급감속, 급정지, 급출발 등 고객의 운전습관을 다양한 방식으로 분석이 가능하다.
◇ 캐롯플러그의 진화…데이터 쌓일수록 운전자는 안전해진다
캐롯플러그 고도화의 핵심은 안전주행이다. 캐롯은 사고 시 보장하는 자동차보험의 한계를 넘어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는 것은 아닌지, 주행 중 핸드폰을 사용하는 것은 아닌지, 비나 눈이 오는 지역의 주행 등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요소들을 서비스에 추가해나가는 것이 캐롯의 궁극적인 목표다.
캐롯은 자사 자동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에게 캐롯플러그 판매가 가능하도록 금감원에 부수업무를 신고했다. 국내 금융사 중 IoT 기기로 금감원에 부수업무를 통과한 회사도 캐롯이 최초다.
캐롯 자동차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캐롯플러그를 구매한 고객은 안전운전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추후에는 캐롯플러그를 통해 사고 등 운전자의 상황을 타 보험사 고객센터에 알릴 수 있는 서비스도 구상 중이다.
캐롯은 캐롯플러그 판매를 통해 수익원 추가 확보, 데이터를 활용한 부가 가치 창출 가능성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자동차 넘어 반려동물로…캐롯플러그의 계속되는 도전
캐롯은 반려동물용 웨어러블 기기에 대해서도 금감원 부수업무 신고를 마쳤다. 지금까지 캐롯플러그를 통해 자동차 관련 데이터를 쌓았다면, 같은 방식으로 반려동물에게 적용해 관련 데이터를 쌓을 계획이다.
캐롯플러그가 자동차의 움직임을 분석해서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개선해 주고 좀 더 안전하게 했다면, 이번에는 웨어러블을 통해 반려동물의 활동량, 식사량, 배변활동 등을 파악하고 건강상태를 분석하는 서비스를 구상 중이다.
캐롯 관계자는 “국내 최초 디지털 손해보험사로서 출범 때부터 과감한 투자를 진행한 캐롯은 기존 보험사와 차별화된 데이터와 노하우가 쌓이고 있다”며 “향후 캐롯플러그를 필두로 차별된 기술력과 데이터에 기반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jcp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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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캐롯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이용자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캐롯 자동차보험 성장의 중심에는 ‘캐롯플러그’라는 IoT 기기가 있다. 국내 금융사 최초의 IoT 기기인 ‘캐롯플러그’에 대해 살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