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작년 순이익 6451억 전년比 13.8%↑…자산운용률 업계 ‘최고’

지난해 4분기 일회성 비용 3400억원 반영에도 순이익 증가

교보생명 제공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교보생명이 지난해 4분기 일회성 비용 선제적 반영에도 지난해 말 순이익이 64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8% 늘었다. 이는 업계 최상위권 수준의 운영자산이익률에 기인한 결과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교보생명의 별도기준 순이익은 4891억 원으로 전년(4298억 원) 대비 13.8%(593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은 6451억 원으로 전년 5079억 원 대비 27.0%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6029억 원의 순이익을 거둔 교보생명은 4분기 결산에서 일회성 비용을 선제적으로 반영하면서 연말 실적이 둔화됐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4분기 연금보험 생존율 확대에 따른 연금 예상 지급액 추가 적립금으로 약 3000억 원,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 인하 손익효과 약 400억 원 등을 반영했다.

교보생명은 “IFRS17 도입에 따른 철저한 회계기준 준수를 위한 선제적인 일회성 비용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운용자산이익률은 3.4%로 업계 최상위권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 금리 상황을 활용한 장단기 채권 교체 매매와 경쟁력 있는 채권·대출자산 확보를 통한 경상수익에 기인한 결과다.

지난해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은 보장성 보험 판매 확대를 통해 전년 대비 8.8% 증가한 1조3729억 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CSM은 6조1154억 원을 확보해 10.5% 증가했다. IFRS17 관련 회계처리 가이드라인 적용에도 불구하고, 신계약 확대 및 보유 계약의 효율적인 관리 덕분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에서 IFRS17 도입으로 인한 대규모 선제적 비용 반영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안정적인 CSM에서 창출되는 보험손익 확보와 함께 금리하락에 기반한 유가증권 처분·평가손익 등 증가로 견조한 투자손익을 시현한 결과이다”라고 설명했다.

jcp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