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證, 국내 주식 '토큰화' 첫걸음…글로벌 토큰화 기업들과 MOU

카카오페이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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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지아 기자 = 카카오페이증권이 글로벌 토큰화 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국내 상장주식의 해외 유통을 위한 토큰화 사업 기반 구축에 나선다.

카카오페이증권은 28일 글로벌 실물자산(RWA) 토큰화 기업 온도파이낸스와 주식 토큰화 인프라 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온도파이낸스는 미국 국채 토큰 상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토큰화 기업이다.

양사는 먼저 토큰화의 기초자산이 되는 한국 상장주식의 원주를 조달·보관하는 체계를 갖춘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해외투자자 통합계좌인 옴니버스 계좌를 운영해 원주 확보 기반을 마련한다. 이후 온도파이낸스와 토큰 발행 및 상환 절차와 잔고 관리·대사 체계 등 토큰화 인프라를 공동 연구한다.

이후에는 협약을 통해 배당·의결권 등 주주 권리의 반영 방식까지 검토할 예정이다. 토큰화 주식의 상품화 여부 및 시점은 국내외 법률 검토와 감독 당국의 정책 방향, 투자자 보호 원칙을 전제로 논의한다.

마티외 드 베르뉴 온도파이낸스 글로벌 기관사업총괄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성숙한 디지털자산 시장 중 하나로, 토큰화 금융자산의 접근성을 넓혀가는 온도파이낸스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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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은 미국 토큰화 기술 기업 디나리와의 MOU도 이날 체결했다.

디나리는 토큰화 증권의 발행·유통·거래를 지원하는 미국 금융 인프라 기업이다.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토큰 형태로 제공하고 이에 대한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배당 지급도 지원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먼저 해외투자자 통합계좌인 옴니버스 계좌로 한국 상장주식 원주 조달 기반을 마련한다. 이후 양사가 그 기반을 토대로 주식 토큰화를 위한 개념 검증 절차에 들어간다.

개념검증 단계에서는 조달된 원주와 토큰이 1대1로 발행·상환되는 구조가 국내 상장주식에도 구현 가능한지 검증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이 과정에서 디나리의 주식 토큰 서비스 '디셰어즈' 모델을 참고할 계획이다.

정인영 카카오페이증권 부사장은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에 대해 "글로벌 유통망과 카카오페이증권의 국내 주식 인프라를 연결해, 한국 주식의 해외 유통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실제 작동하는 서비스로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 "원주 거래에서 시작해 주식 토큰화의 개념검증으로 기술적 타당성을 차근차근 확인하며 한국 대표 기업들의 주식이 더 넓은 시장과 연결되는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imji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