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MBK 회장, 홈플러스 DIP 대출 664억 개인자금으로 상환
9월 342억 우선 변제…내달 초 322억 원 추가 상환
- 서한샘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홈플러스의 긴급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개인 연대보증을 제공한 회생 기업 신규 자금(DIP) 대출 원리금 664억 원을 개인 자금으로 상환한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달 큐리어스파트너스의 홈플러스 DIP 대출 원리금 가운데 342억 원을 우선 변제했다. 나머지 322억 원은 다음 달 초 추가로 상환할 예정이다.
큐리어스파트너스가 홈플러스에 제공한 DIP 대출 원금은 600억 원이다. 김 회장이 부담하는 이자 64억 원을 합하면 총 상환액은 664억 원이다. 다음 달 초 상환이 완료되면 김 회장이 개인 연대보증에 따라 부담하는 원금과 이자는 모두 상환된다.
이번 상환에는 홈플러스의 영업자금이나 회생 계획 수행을 위한 재원이 사용되지 않는다. 김 회장은 상환액에 대해 홈플러스에 구상권을 행사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김 회장은 홈플러스 지원을 위해 개인 자산을 담보로 조달한 우리투자증권 차입금 500억 원 가운데 100억 원을 지난달 말 상환했다.
MBK 측은 지난해 3월 홈플러스 회생절차 개시 이후 현재까지 김 회장과 MBK파트너스가 직접 부담한 현금이 총 2400억 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김 회장이 지난해 4월 출연한 개인 자금 400억 원과 이번 DIP 원리금 상환, MBK파트너스가 대신 납부한 연체이자와 회수를 포기한 홈플러스 대출금 등이 포함됐다.
MBK 측은 향후 연대보증 이행 등에 따라 약 4000억 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현금 지원과 대출, 연대보증 등을 포함한 김 회장과 MBK파트너스의 전체 재무적 책임 규모는 약 6000억 원으로 추산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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