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애프터마켓 특별감시 TF 가동…연말까지 불공정거래 대응

개장 첫 주 일평균 거래대금 1.1조원…개인 비중 90.4%
VI 발동 감소세·변동성 정규장보다 낮아…TF 9명 구성

애프터마켓이 운영되고 있는 한국거래소. 2026.9.14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한국거래소가 애프터마켓 도입 초기 불공정거래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연말까지 특별감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장감시위원회는 애프터마켓 내 불공정거래 발생에 대비해 특별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불공정거래 예방조치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정규장과 애프터마켓 거래내역을 통합 분석하는 등 야간시간 감시 인프라도 구축했다.

특히 애프터마켓 도입 초기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시장 우려를 고려해 연말까지 '애프터마켓 특별감시 TF'를 운영한다. TF는 감시·예방·공매도 기능별 3명씩 총 9명으로 구성되며 애프터마켓을 전담 감시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운영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거래소는 애프터마켓의 시장 안정성 관리에도 나서고 있다. 정규장과 동일한 기준의 변동성완화장치(VI)를 도입하고 시장조성자 제도를 운영 중이다.

애프터마켓 VI 발동 횟수는 개장 첫날인 지난 14일 1112회에서 18일 553회로 감소했다. 18일 기준 애프터마켓 거래량은 정규장의 6.1% 수준이었지만 VI 발동 횟수는 올해 정규시장 일평균 494회를 소폭 웃돌았다.

거래소는 "VI 발동 횟수가 시장 변동성을 의미한다기보다는 VI 발동으로 이상가 체결을 막고 단일가 매매를 통해 합치 가격을 발견함으로써 시장 변동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종목별 당일 최고가와 최저가 차이로 측정한 고저 변동성은 애프터마켓 개설 이후 5거래일 연속 정규장보다 낮게 나타났다. 지난 14~18일 평균 고저 변동성은 코 코스피의 경우 정규장 3.8%, 애프터마켓 2.1%였으며 코스닥은 각각 5.4%, 3.5%였다.

지난 14일~18일 애프터마켓의 일평균 거래량은 5485만 주, 거래대금은 1조 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정규장 거래대금의 4.6% 수준이다. 투자자별 거래대금 비중은 개인이 90.4%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외국인 6.7%, 기관 2.6% 순이었다.

거래 대상 종목 2763개 가운데 2379개 종목(86.1%)에서 실제 거래가 체결됐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