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프리마켓서 '보합'…FOMC 앞두고 '관망세'

12월 FOMC까지 두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 49.5%
"추가 긴축 우려 완화되면 국내 증시 회복 경로로 복귀"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6.9.15 ⓒ 뉴스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발표를 앞두고 국내 증시 프리마켓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은 기정사실화됐고, 추가 인상 여부를 가늠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메시지를 확인하려는 관망 심리가 짙어진 모습이다.

16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5분 기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SK스퀘어(402340)(0.20%), 삼성전기(009150)(0.30%), 현대차(005380)(0.27%) 등 주요 대형주도 소폭 오름세다.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 중인 571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0.19%다.

간밤 뉴욕 증시는 FOMC를 앞둔 경계감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8.09포인트(0.63%) 내린 5만2093.1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4.25포인트(0.45%) 하락한 7585.73, 나스닥종합지수는 204.84포인트(0.78%) 떨어진 2만5981.57로 마감했다. 3대 지수 모두 이틀 연속 하락했다.

국제유가와 미국 장기 국채 금리 상승도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는 배럴당 105달러를 넘어섰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5.041%까지 치솟아 2007년 이후 약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은 이번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할 가능성을 94.5%까지 반영하고 있다. 한 달 전 33.1%에서 크게 높아진 수준이다. 실제 금리 인상이 단행되면 약 3년 만의 첫 인상이다.

시장 관심은 9월 금리 인상 자체보다 연준이 추가 긴축에 나설지에 쏠리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FOMC까지 총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49.5%로 가장 높게 반영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일 새벽 예정된 9월 FOMC에서 점도표 추가 상향 등 긴축 사이클 본격화 의지를 표명할 정도의 쇼크가 나오지 않는 이상 연준발 추가 조정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9월 FOMC 이후 추가 긴축 우려와 장기금리 상승 압력이 완화될 경우 국내 증시가 기존 회복 경로로 복귀할 가능성을 우선순위로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