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TPG 롯데렌탈 인수로 배당 확대 기대감…목표가 29.5%↑"

롯데렌터카 서울역 지점 전경(롯데렌탈 제공). ⓒ 뉴스1
롯데렌터카 서울역 지점 전경(롯데렌탈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하나증권은 2일 미국계 사모펀드 운용사 TPG가 인수할 예정인 롯데렌탈(089860)의 배당 확대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9.5% 상향한 5만 7000원으로 제시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롯데렌탈 대주주 교체 이후 기존 배당성향(당기순이익의 40% 이상 주주환원 목표) 대비 대폭 상향된 수준을 전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TPG의 롯데렌탈 주식 취득을 승인했다.

앞서 롯데는 지난달 11일 TPG와 롯데렌탈 경영권 지분 61.2%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대상은 호텔롯데 보유 지분 38.1%와 부산롯데호텔 보유 지분 23.0%다. 매매대금은 주당 5만 9000원, 총 1조 3105억 원이다.

안 연구원은 "롯데렌탈의 대주주 변경 이후 다르게 생각할 부분은 주주환원뿐"이라며 "롯데렌탈의 렌터카 시장에서의 1위 사업자 지위는 공고할 예정이고, 이를 기반으로 한 수익성과 현금흐름은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렌터카 사업은 금리에 민감한데, 롯데렌탈은 가격 전가력이 높으며 회사채 등 부채 조달 수단이 다양하다"며 "연간 롤오버 되는 부채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고금리 시기에도 수익성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했다.

안 연구원은 "올해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3623원인데, 이 중 대부분을 배당에 사용할 가능할 것"이라며 "롯데렌탈의 경우 영업자산인 차량 구매 시 부채를 사용하기 때문에 배당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롯데렌탈은 단순히 렌터카 회사가 아닌 국내 최대의 차량 데이터(자율주행 학습용) 보유 기업으로서도 의미가 있는데, 새로운 성장 전략과 배당 방향성에 대해서 재평가받을 시기"라고 덧붙였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