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유증 1차 발행가 2260원…권리락 첫날 '上' [핫종목]
유증에 따른 기준가격 조정에 저가 매수세 유익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SK디앤디(210980)가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을 2260원으로 결정하면서 권리락 첫날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 기준 SK디앤디는 기준가격 대비 840원(29.89%) 오른 3650원에 거래 중이다.
SK디앤디는 지난달 28일 유상증자에 따른 보통주 1차 신주발행가액이 주당 2260원으로 산정됐다고 공시했다. 당초 예정 발행가액인 3060원보다 26.14% 낮아진 수준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기존 발행주식 1861만 7382주의 약 240%에 해당하는 보통주 4468만 1000주를 새로 발행하는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주주는 보유 주식 1주당 약 2.4주의 신주를 배정받을 수 있다.
이날부터는 유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날 SK디앤디를 매수한 투자자는 이번 유상증자 신주를 배정받을 권리가 없다.
권리락은 유상증자 등으로 신주를 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거래소는 신주 발행에 따른 주식 가치 희석 등을 반영해 이날 SK디앤디의 기준가격을 2810원으로 조정했다.
전 거래일 종가(4130원)와 비교하면 주가가 낮아졌지만, 조정된 기준가격을 기준으로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낮아진 기준가격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2260원은 최종 발행가액이 아닌 1차 발행가액이다. 확정 신주발행가액은 2차 발행가액 산정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7일 공시될 예정이다. 확정 발행가액은 1차와 2차 발행가액 중 낮은 가격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SK디앤디는 업황 악화에 따른 채무 불이행 위험 등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당초 채무상환자금 1367억 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당 3060원에 신주 4468만 1000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신주 규모가 기존 발행주식의 약 240%에 달하면서 주식 가치 희석 우려가 불거졌고, 유상증자 발표 다음 거래일 SK디앤디 주가는 하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구주주 청약은 오는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하고, 신주는 10월 28일 상장할 예정이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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