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기대감 다시 꿈틀…현대차그룹株 동반 강세 [핫종목]

자동차 수출액, 7월 중 최대치…'GV80 하이브리드'도 출시

스쿨 오브 풋볼 캠페인 키비주얼. (현대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29 ⓒ 뉴스1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휴머노이드 로봇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는 소식에 그룹주가 동반 강세다. 최근 주가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과 피지컬 인공지능(AI) 사업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11분 현대차(005380)는 전일 대비 2만 2500원(5.38%) 오른 44만 10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오토에버(307950)는 5.46%, 현대모비스(012330)는 3.33% 오르는 등 현대차그룹주가 동반 강세다.

최근 큰 폭의 주가 조정으로 현대차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높아졌다는 평가에 로봇 AI 모멘텀이 재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주가는 지난 6월 기록한 고점과 비교하면 40% 이상 하락한 상태다.

남주신 DB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 말 이후 현대차 주가는 코스피 대비 이례적으로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며 "최근 5년간 유사한 괴리가 나타난 사례도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로봇 AI 모멘텀이 훼손되지 않았음에도 지난 2분기 실적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낙폭을 기록했다"며 "올 하반기 AI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고 밸류에이션 재평가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날 현대차그룹이 1차 협력업체의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계획을 일제히 점검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본업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약 62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해 역대 7월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내달 제네시스의 첫 하이브리드 차량인 'GV80 하이브리드' 출시도 예정돼 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