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한화그룹 KAI 지분 매입 소식에도 3%대 약세 [핫종목]
단기 차익실현 물량 출회…지난달 30일 이후 42% 급등
"한화그룹, 공중 무기체계 플랫폼까지 확장"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한화그룹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047810) 지분 확대 소식에도 장 초반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그동안 KAI 인수 기대감에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만큼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 12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4만 3000원(3.73%) 내린 110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KAI 인수 기대감에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주가가 42% 넘게 올랐다. 이에 따라 단기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한화그룹은 KAI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 한화시스템(272210)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KAI 주식 121만 7053주(1.25%)를 사들였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의 KAI 지분율은 총 15.89%로 높아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9.90%, 한화시스템이 4.98%,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법인이 1.01%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상장사 지분 15% 이상을 확보하면서 한화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도 받게 됐다. 시장에서는 한화의 공격적인 지분 매입을 단순 투자를 넘어 향후 KAI 민영화가 추진될 경우 인수합병(M&A)에 나서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KAI와의 사업 결합이 현실화할 경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KAI 모두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그룹은 KAI 인수를 통해 FA-50, KF-21 등 완제기 플랫폼과 항공엔진, AESA 레이더 등 핵심 부품의 수직계열화를 달성할 것"이라며 "한화그룹이 이미 확보한 지상과 해양에 더해 공중 무기체계 플랫폼까지 확장하면서 육·해·공과 우주를 아우르는 통합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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