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제2우주센터 기대감에 우주株 ↑…LK삼양 '上'[핫종목]

제2우주센터 후보지 선정 착수…10월 최종 발표

2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에서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차세대 대형 우주발사체 '스타십 V3'이 시험 비행을 위해 발사되고 있다. 2026.05.22. ⓒ AFP=뉴스1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스페이스X의 우주 사업 확대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기대감에 국내 우주항공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다. 스페이스X에 직접 투자한 벤처캐피털(VC) 종목까지 급등세다.

10일 오전 10시 21분 기준 LK삼양(225190)은 전 거래일 대비 187원(29.92%) 오른 812원에 거래 중이다.

비츠로넥스텍(488900)(26.68%), 센서뷰(321370)(18.82%),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478340)(13.53%) 등도 강세다.

스페이스X에 투자한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18.51%), 아주IB투자(027360)(14.38%)도 오르고 있다.

우주항공 관련주 강세에는 스페이스X의 실적 성장과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스페이스X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78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1억 4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9억 7000만 달러에서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홍예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페이스X 기업간거래(B2B) 고객의 위성통신 수요가 확대돼 2분기 B2B 매출액이 18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08.3% 증가했다"며 "모바일·정부·우주 AI로 위성 수요처가 확대되면서 스타십의 발사 빈도와 생산량을 높일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차세대 발사체 '스타십' 시험비행과 스타링크 위성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우주 기반 AI 인프라 구축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관련 산업의 성장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여기에 정부가 '제2 우주센터' 후보지 선정 절차에 본격 착수한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제2 우주센터는 위성 발사와 재사용 발사체 운용을 위해 2028년부터 2034년까지 7년간 발사 시설과 재사용 착륙 시설 등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우주항공청은 전날 지난 6일까지 진행한 제2 우주센터 건립지 공모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응모했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은 발사 운용성과 발사 인프라 구축 환경, 입지·사회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오는 10월 최종 선정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