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폴리실리콘 파생상품 관세…한화솔루션 14%↑ [핫종목]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 달러·원 환율 개장 후 시황이 나오고 있다. 2026.8.7 ⓒ 뉴스1 안은나 기자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 달러·원 환율 개장 후 시황이 나오고 있다. 2026.8.7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한화솔루션(009830)션이 7일 장 초반 급등세다. 미국 정부의 수입산 폴리실리콘과 폴리실리콘 파생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로 한국 태양광 기업들이 중국산 제품과의 경쟁 및 수익성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7일 오전 9시 28분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4450원(14.64%) 오른 3만 4850원에 거래됐다. 한화솔루션은 장중 20% 넘게 오르기도 했다.

OCI홀딩스(010060)(6.35%) 등 다른 태양광 기업들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태양광 패널과 반도체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과 파생 제품에 최저수입가격을 설정하고 1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무역 조치는 오는 12월 4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미국은 폴리실리콘에 ㎏당 21달러(약 2만 9900원), 폴리실리콘 잉곳과 웨이퍼엔 ㎏당 100달러(약 14만 2300원)의 최저수입 가격을 적용하게 된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이번 조치에 대해 "중국이 더는 덤핑하지 못하도록 가격을 설정하고 관세를 통해 미국에서 생산하라는 것"이라며 "미국 내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폴리실리콘 관련 기업들은 이번 조치를 환영했다. 이번 조치가 미국 내 중국산 저가 폴리실리콘 및 파생 제품 유입 차단을 유도하는 만큼, 향후 공정 경쟁과 수익성 개선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박승덕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 대표는 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오늘 백악관의 결정은 미국 태양광 에너지 제조의 현실을 균형 있게 고려한 조치"라며 "동시에 폴리실리콘부터 완성된 패널까지 전 공급망을 미국 전역에 구축하려는 우리의 야망을 진전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OCI홀딩스는 "이번 미국 정부의 폴리실리콘 수입 규제 발표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OCI홀딩스는 판가 상승과 수익성 개선에 유리한 환경을 맞았다"고 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