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안 부럽다는 코스닥 이 종목…액티브ETF가 담은 TOP5
테스·심텍·피에스케이 등 반도체주, 6개 액티브 ETF에 공통 편입
반도체·IT하드웨어 이익 전망 상향…"코스닥 종목 선별 참고 지표"
- 서한샘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반도체 투톱이 이끌어 온 코스피가 방향성을 잃고 헤메는 동안 코스닥으로 투심이 이동하고 있다. 그러나 1800개에 달하는 종목들은 편차가 너무 심해 투자자들의 선택을 어렵게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전망을 밝게 보는 투자자들은 국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들이 공통적으로 담은 종목들을 눈여겨보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08포인트(0.26%) 오른 801.67로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779.08까지 밀렸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은 지난달 31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1% 넘게 올랐다. 특히 6일 코스피가 4.58% 급락하고 코스피200이 5.36% 하락한 상황에서도 코스닥은 0.2% 상승했다.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지면서 어떤 종목군에 운용업계의 관심이 쏠리는지도 주목된다, 증권가에서는 분석 보고서나 실적 추정치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코스닥 시장의 경우 액티브 ETF 포트폴리오가 하나의 참고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액티브 ETF는 기준지수를 그대로 복제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운용사가 종목과 비중을 조절해 기준지수 이상의 성과를 추구한다. 여러 운용사가 공통으로 담은 종목은 운용업계의 주요 관심군으로 볼 수 있는 셈이다.
박우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1800여 개 기업 중 애널리스트 추정치나 분석 보고서가 없는 경우가 더 많고 바이오 업종의 경우 일반적인 펀더멘털 비교도 어렵다"며 "액티브 전략 중 하나는 지수 편입 등 이벤트 직전 수혜 종목을 발굴하는 것인 만큼 액티브 ETF 편입 종목을 비교하는 것은 코스닥 기업을 선별하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6일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Act 코스닥액티브 △TIME 코스닥액티브 △PLUS 코스닥150액티브 △MIDAS 코스닥액티브 △TIGER 코스닥액티브 △DS 코스닥액티브 6개 상품에는 테스와 심텍, 피에스케이, 피에스케이홀딩스, 파두 등 반도체 관련주 5개가 모든 상품에 공통으로 편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통 편입 종목 가운데 평균 비중이 가장 큰 종목은 테스였다. 6개 ETF의 테스 평균 편입 비중은 5.06%였다. DS 코스닥액티브가 8.73%로 가장 높은 비중을 뒀고 KoAct 코스닥액티브와 MIDAS 코스닥액티브도 각각 6.16%, 5.99%를 편입했다.
심텍의 평균 편입 비중은 4.38%였으며 피에스케이홀딩스와 피에스케이는 각각 3.55%, 2.89%였다. 파두도 평균 1.37%의 비중으로 6개 상품에 모두 담겼다.
6개 상품 가운데 5개에 편입된 종목도 ISC와 기가비스, 두산테스나, 브이엠, 엘티씨, 인텍플러스 등 반도체 관련주가 다수를 차지했다. 알테오젠과 파마리서치, 디앤디파마텍 등 바이오 종목과 대주전자재료, 덕산하이메탈 등 배터리·디스플레이 소재주도 5개 상품에 포함됐다.
반도체주가 여러 상품에 공통으로 편입된 데에는 업종의 이익 전망 개선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이후 코스닥 반도체 업종의 순이익 전망은 올해 11.1%, 내년 12.4% 상향됐다. IT하드웨어 전망도 각각 7.8%, 6.2% 높아졌다.
현재 전망이 유지될 경우 내년 순이익 증가율은 반도체가 45.5%, IT하드웨어가 64.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기계와 IT가전, 소프트웨어 업종의 이익 전망은 하향 조정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여러 상품이 같은 종목을 담았다는 것은 운용사들이 해당 종목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의미"라면서도 "그 자체가 향후 주가 상승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기준지수와의 연동성, 유동성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반도체 종목은 최근 반등을 겨냥해 새롭게 담았다기보다 기존 포트폴리오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비중을 조정한 경우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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