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현대百, 실적 기대치 하회 목표가 하향…밸류는 매력적"

현대백화점 본사 사옥 전경(현대백화점 제공). ⓒ 뉴스1 최소망
현대백화점 본사 사옥 전경(현대백화점 제공). ⓒ 뉴스1 최소망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4일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1만 원에서 18만 5000원으로 하향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예상보다 백화점 사업부의 마진 레버리지가 아쉬운 점을 반영해 백화점 사업부의 영업이익률 추정을 하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전날(4일) 연결 기준 매출 1조 681억 원, 영업이익 79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해 시장 기대치를 8.2% 하회했다. 가구·매트리스 자회사 지누스가 영업손실 267억 원으로 부진한 영향이다. 실적 발표 후 현대백화점은 전 거래일 대비 7.01% 하락한 11만 100원으로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지누스는 하반기 들어 아마존 주문과 신규 OEM/ODM 주문으로 매출은 회복하겠지만, 높은 매크로 불확실성과 아마존 내 치열한 경쟁 환경은 지속해서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하반기 지누스 실적은 보수적으로 추정했고, 흑자 전환 시점을 내년 하반기로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누스에 대한 보수적 추정과 백화점 사업부의 실적 눈높이 하향에도 현재 현대백화점의 밸류에이션은 매우 매력적"이라며 "원화 강세가 이어지며 백화점 기업들의 외국인 매출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이는 백화점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하락 요인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6월 말 대비 7월 말 달러 대비 원화가치는 7.1% 절상됐는데도 7월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신장했다"며 "외국인 매출에 대한 피크아웃 우려를 가져가기엔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