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활' 코스피 14%·코스닥 7%↑…동반 매수사이드카(종합)
삼성전자 20%, SK하이닉스 24% 폭등…SK스퀘어 상한가
MS 호실적에 AI 투자 우려 완화…美 반도체 기업 급등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31일 동반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다. 반도체주 급등에 힘입어 코스피는 14% 이상 상승했고, 코스닥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를 중심으로 8% 넘게 오르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코스피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는 지난 22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이날을 포함해 올해 코스피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는 21번, 매도 사이드카는 23번 등 총 44번 발동했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7%(129.90p) 상승한 997.50p를 기록했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코스피 현물지수도 전일 대비 14% 이상 올라 장중 64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급등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지속성 의구심, 중국발 메모리 공급과잉 우려 등으로 급락했던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폭등한 영향이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0% 이상 상승세고, SK하이닉스는 24% 올라 164만 원대에 거래 중이다.
최근 급락했던 다른 시총 상위주들도 동반 강세다. 삼성전기(009150)는 장중 상한가를 기록해 114만 원을 넘었고, SK스퀘어(402340)도 상한가를 작성해 103만 원을 넘어섰다. 성생명(032830)(13.64%), 삼성물산(028260)(17.18%), SK(034730)(18.46%) 등 다른 삼성전자·SK하이닉스 관련 종목들도 급등세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도 반도체주가 일제히 반등했다. SK하이닉스(ADR, 17.52%마이크론(18.36%), 샌디스크(25.99%), 웨스턴디지털(15.37%) 등 메모리/스토리지 기업들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고, AMD(13.00%), 인텔(11.30%), 브로드컴(4.73%) 등도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8.19% 급등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하이퍼스케일러 중 하나인 마이크로소프트(15.51%)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으며 AI 투자금의 수익화가 기업별로는 강력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AI 인프라 확대 내러티브 약화에 대한 경계감을 완화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AI 인프라 투자 관련 기업들의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장에도 이날 오전 9시 6분 3초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는 지난 23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올해 코스닥 시장에는 매수사이드카 13번, 매도사이드카 15번 등 총 28번이 발동했다.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150 선물 가격이 6%, 코스닥150 지수가 3% 이상 상승한 뒤 1분간 지속될 때 발동한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지수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9.33%(1163.80p) 오른 1163.80, 코스닥 150지수 가격은 전일 대비 7.91%(84.86p) 오른 1157.28을 기록했다.
코스피 현물지수도 전일 대비 7% 넘게 올라 690을 넘었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25.94%), 리노공업(058470)(10.87%), 원익아이피에스(240810)(21.63%), 피에스케이(319660)(24.46%) 등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을 중심으로 급등세가 나타나고 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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